다음 간담회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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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라고 열린 행사는 전반적으로 급조된 인상이 매우 강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변. 네이버가 신사옥 공개를 하면서 데스크홈이라는 디테일을 뻥하고 터뜨리다 보니 다음에서도 새 행사를 마련해 주목도는 매우 높았음. 더구나 최세훈 사장이 1년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통위를 제외한 모든 매체들의 참석기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그날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던 모양. 본래 CI 공개 행사였다고 알고 있는데 디테일한 걸 덧붙이다보니 진행되고 있었던 게 모바일밖에 없었다고.

이날 공개된 내용은 두 가지로 압축되는데, 하나는 CI 나머지는 모바일 전략. 그러나 15년만에 바뀐 CI를 두고 참석자들은 벙찔 수밖에 없었는데, 그다지 바뀐 게 없다! 고 느꼈기 때문이라고(참석하진 않았으나, 15일부터 적용된 로고는 뭔 차이인지 모르겠음). 다만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들은 볼만했다는 반응이었는데, 최초의 한국어 음성 검색과 바코드 검색이 상반기 내 안드로이드폰에 적용된다는 것이 골자였음. 자세한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전했을 테니 생략함.

특히 재미있는 건 최세훈 사장의 변한 모습이라는데, 다음다이렉트 사장 시절에는 기자들과 술도 자주 먹고 잘 어울리던 사람으로 알고 있었지만 요즘엔 혀에 기름칠한 사람으로 변해 버렸다고. 지금은 NHN 광고회사로 가 있는 최 모 사장님처럼. 진짜 술 마셔도 재미없는 사람이 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 홍보팀이야 기쁘겠지만, 다음이 그날 행사로 기자들 사이에선 좀 많이 점수를 잃었던 모양.

PS> 누구 말마따나 우주님은 언젠가 사업하러 나가실 거 같다. 다음은 좋은 회사지만 어찌보면 작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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