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 유료화의 꿈,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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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이 말에 부정적인 듯하다.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온라인에는 너무나도 많은 무료 콘텐츠가 널려 있는 만큼 경제뉴스 등의 니치 콘텐츠를 제외하면 뉴스 생산업체가 온라인으로 과금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뉴스 코퍼레이션의 머독 그룹이 자사의 뉴스컨텐츠를 유료화해 판매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와 흥미롭다. 뉴욕 타임스와 영국의 더 선, 런던타임스 등을 보유한 루퍼트 머독은 내년 중반까지 뉴스사이트를 유료화하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의 경우 온라인 뉴스 구독료를 과금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떨까.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자는 구호는 누구나 외칠 수 있다. 하지만 생산한다 해도 과금이 될까는 미지수다. 지금껏 뉴스뱅크 등 여러 언론사들이 합종연횡을 하며 콘텐츠 아카이브를 구축하려 애써왔지만 불가능했다. 포털 때문이다. 뉴스 이용자들이 포털에서 소비하는 패턴이 고착화된 이상 여기서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같은 '질서'를 거부하고 한두 언론사가 포털로의 뉴스 공급을 거부한다 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보다 마이너한 다른 매체가 그 빈자리를 메우는 기회가 될 뿐이다. 언론사들은 이미 다음 뉴스에 조중동이 없어도 뉴스 소비자들이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 영리한 매경이 슬쩍 다시 들어온 이유는 그래서다.

깨는 방법은

덧글

  • 추유호 2009/09/23 17:55 # 답글

    '깨는 방법은' 다음에 문장이 끊어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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